유통기한 지난 썬크림 버리지 마세요! 살림 고수의 200% 활용법 7가지 및 올바른 폐기 방법

유통기한 지난 썬크림 200%활용법


안녕하세요! 사계절 중 햇볕 쨍쨍한 여름에 썬크림 많이 바르시죠? 집에 있는 줄 모르고 많이 필요할 것 같아 또 장만하다 보니 오래전에 쓰던 썬크림이 서랍이고, 화장대, 가방 여기저기 있네요.  새것 쓰기전에 잠깐 멈추세요. 유통기한이 지나 얼굴에 바르자니 찝찝하고, 그렇다고 그냥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 망설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렇게 서랍 속에 방치된 애물단지 썬크림을 활용하여 집안 곳곳을 반짝이게 만드는 만능 살림 활용법 7가지와, 환경을 보호하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개봉한 썬크림, 왜 피부에 계속 바르면 안 될까?

활용법을 알아보기 전, 왜 유통기한이 지난 썬크림을 피부에 바르면 안 되는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썬크림의 유통기한은 미개봉 상태에서는 보통 2~3년이지만, 일단 뚜껑을 열어 공기와 접촉한 후에는 6개월에서 최대 1년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자외선 차단 효과 상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유효 성분들이 산화되어, 피부에 발라도 본래의 보호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 피부 트러블 유발: 튜브에서 내용물을 짰을 때 맑은 물과 크림이 층층이 분리되어 나오거나, 퀴퀴한 기름 냄새가 난다면 이미 심각한 변질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를 얼굴이나 몸에 바를 경우 접촉성 피부염, 발진, 모공 막힘 등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피부에 나쁜 이 '오래된 썬크림'이 청소를 할 때는 훌륭한 세정제이자 광택제로 변신합니다. 썬크림에 포함된 오일 성분과 계면활성제(유화제) 성분이 기름때와 끈끈이를 녹여주는 원리입니다.

버릴 뻔한 썬크림의 재발견! 만능 살림 활용법 7가지

지긋지긋한 스티커 자국 및 테이프 끈끈이 완벽 제거 

가장 추천하고 싶은 마법 같은 방법입니다. 새로 산 그릇이나 텀블러에 붙은 스티커 자국, 혹은 택배 박스를 뜯느라 끈적해진 가위 날에 썬크림을 발라보세요. 끈적이는 부위에 썬크림을 듬뿍 도포하고 약 5분~10분 정도 충분히 방치한 뒤, 물티슈나 마른 천으로 쓱 닦아내면 힘들이지 않고 잔여물이 말끔하게 녹아내립니다.

바닥이나 책상의 크레파스 & 네임펜 낙서 지우기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바닥이나 코팅된 책상 위에 그려진 크레파스, 유성매직 낙서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때 낙서 위에 썬크림을 짜두고 마른 천으로 살살 문질러 보세요. 유성 잉크와 왁스 성분을 썬크림의 오일이 부드럽게 녹여주어 전용 클리너 없이도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손때 묻은 스위치 및 하얀 가전제품 찌든 때 청소 

집안의 조명 스위치나 하얀색 냉장고, 리모컨 버튼 주변을 자세히 보면 손에서 묻어난 유분과 먼지가 엉겨 붙어 누렇게 변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드러운 천에 썬크림을 소량 묻혀 때가 탄 곳을 둥글게 문질러 주면, 묵은 손때가 벗겨지면서 본래의 하얀색을 되찾게 됩니다.

주방과 욕실의 스테인리스 물때 및 얕은 녹 제거 

물이 자주 닿는 싱크대 수전, 욕실 샤워기, 문손잡이 등 스테인리스 소재는 물때나 얕은 녹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른 상태의 수전에 썬크림을 바르고 부드러운 천으로 광을 내듯 문질러 줍니다. 마지막에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묵은 때가 사라지고 호텔 욕실처럼 반짝이는 광택을 볼 수 있습니다.

욕실 거울 얼룩 제거 및 샤워 후 김 서림 방지 

샤워를 하고 나면 욕실 거울에 김이 서려 얼굴을 보기 힘들죠. 평소 마른 거울 표면에 썬크림을 얇게 펴 바르고 마른 수건으로 투명해질 때까지 닦아내 보세요. 거울 표면에 얇은 오일 코팅 막이 형성되어,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막아주고 김 서림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냅니다.

신발의 고무 밑창 찌든 때 제거 

자주 신는 스니커즈나 운동화의 하얀 고무 밑창(미드솔)은 금방 흙먼지와 때로 새카매집니다. 물티슈로는 잘 안 닦이는 이 고무 부분에 썬크림을 발라두고 20분 정도 지난 뒤에 거친 천이나 물티슈로 힘주어 닦아내면 원래의 하얀색으로 깨끗하게 복원됩니다.

가죽 소파 및 지갑의 오염 제거와 광택 내기 

빛을 잃고 칙칙해진 가죽 소파나 가죽 신발 관리에도 유용합니다. 마른 천에 소량 묻혀 살살 문질러 주면 훌륭한 가죽 클리너 대용이 됩니다.
⚠️ 가죽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 가죽은 종류에 따라 변색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눈에 띄지 않는 안쪽 면에 소량 먼저 테스트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표면이 거친 스웨이드나 물에 약한 실크, 패브릭 소재에는 기름 얼룩이 심하게 남을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청소하고 남은 썬크림, 올바르게 버리는 분리배출 폐기법

위의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청소를 하고도 내용물이 남았거나 변질이 너무 심해 버려야 한다면, 마무리 폐기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학 성분과 오일이 잔뜩 들어있기 때문에 절대로 하수구나 변기에 그대로 짜서 흘려보내시면 안 됩니다. 수질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내용물 남김없이 비우기: 

튜브 안에 남은 썬크림을 키친타월이나 쓰다 남은 휴지에 듬뿍 짜서 흡수시킵니다. 가위로 튜브의 몸통을 반으로 잘라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아내면 더욱 좋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기: 

썬크림 내용물을 흠뻑 머금은 휴지나 키친타월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합니다.

빈 용기 분리수거하기: 

대부분의 썬크림 튜브 본체는 플라스틱(또는 비닐류)이고, 뚜껑은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다르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잔여물을 깨끗하게 닦아낸 빈 용기는 각 뒷면에 적힌 재질 마크(PP, PE 등)를 확인하시고 그에 맞게 따로 분리배출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무심코 버릴 뻔했던 유통기한 지난 오래된 썬크림의 놀라운 7가지 활용법과 환경을 지키는 올바른 버리는 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깝다고 피부에 양보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살림 꿀팁으로 집안 곳곳을 눈부시게 관리해 보시길 바랍니다!